생각 39

39) 오늘 포스팅 하기 싫다

오늘 할 일이 너무 많아서인지, 피곤해서인지, 며칠 째 머리가 아파서인지, 블로그 포스팅 하는 데 시간을 들이는 것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사실 오늘 하루 스킵할까도 생각했지만, 대충 뭐라도 기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억지로 글쓰기 창을 열었다. 그런데 솔직히 오늘은 쓰고 싶은 주제가 없다. 물론 생각날 때마다 기록해놓은 주제들은 여럿 있지만, 그 중 딱히 끌리는 건 없다. 나는 종종 우선순위가 더 높은 일이 밀려 있을 때 그 일을 제외한 나머지 할 일들은 모두 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한 번에 여러 일을 해내는 것이 잘 안 되기도 하고, 죽도 밥도 안 될 바에야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만 파고 드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이다. 오늘 내 상태가 그런 듯하다. 어제 설정해 놓은 공부..

매일의 생각 2023.11.07

38) 말보단 글이 편해

[먼저 읽으면 좋은 관련 포스팅] 20) 오늘 너 생일이길래 연락해봤어. 생일 축하해! 잘 지내지? 매일 아침 나의 단잠을 깨워버리는 휴대폰 알람 소리는 종종 나를 짜증나게 한다. 아, 너무 피곤한데. 더 자고 싶은데. 그냥 다시 침대에 누워버릴까. 잠시만 한 5분만 더 눈만 붙이고 있다가 일 livelyhheesun.tistory.com 37) 자기반성의 굴레 어제가 바로 그날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으로 연락한 친구와 만난 날. 20) 오늘 너 생일이길래 연락해봤어. 생일 축하해! 잘 지내지? 매일 아침 나의 단잠을 깨워버리는 휴대폰 알람 소리 livelyhheesun.tistory.com 나는 말보다 글이 편한 사람이다. 단순히 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내용 전달에 있어서도 글을 적는 것이 말..

매일의 생각 2023.11.06

37) 자기반성의 굴레

어제가 바로 그날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으로 연락한 친구와 만난 날. 20) 오늘 너 생일이길래 연락해봤어. 생일 축하해! 잘 지내지? 매일 아침 나의 단잠을 깨워버리는 휴대폰 알람 소리는 종종 나를 짜증나게 한다. 아, 너무 피곤한데. 더 자고 싶은데. 그냥 다시 침대에 누워버릴까. 잠시만 한 5분만 더 눈만 붙이고 있다가 일 livelyhheesun.tistory.com 그 친구 말고도 두 명의 다른 고등학교 친구들도 같이, 그렇게 넷이서 보게 되었다. 그 중 가장 먹잘알인 친구가 일식 브런치 식당을 찾아왔길래 우린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숨은 맛집 찾기 도사인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그런 곳들을 쉽게 발견하는지 정말 신기하다.) 그렇게 우리는 5시간 정도 그동안 밀렸던 수다..

매일의 생각 2023.11.05

36) 진정한 행복을 찾습니다

나는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영어 팟캐스트를 한 편 들으려 한다.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거의 매일 집, 헬스장만 반복하는 일상 속에서 혼자 영어를 연습하기가 참 쉽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선에서는 영어를 최대한 많이 접하려 하는 것이다. 팟캐스트는 주로 양치할 때나 조깅할 때, 혹은 이동할 때 틈틈이 듣는 편이다. 약 4년 전부터 스포티파이를 이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영어권 국가들을 포함한 해외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보니 스포티파이엔 영어로 된 팟캐스트들의 선택지가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최근 anything goes with emma chamberlain이라는 제목의 팟캐스트를 발견했다. 비디오 팟캐스트라 팟캐스트를 듣는다기보다는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듯한 느낌..

매일의 생각 2023.10.30

35) 이태원 참사 1주기

내일이면 벌써 이태원 참사 1주기이다. 작년 나는 해당 사고 소식을 네덜란드에서 들었다. 사실 유학할 당시 나는 네이버에 잘 접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소식에 굉장히 느린 편이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학교 도서관이었나 암튼 집 밖에 있었다. 시차 때문에 저녁 시간 전이었을 것이다. 한 독일 친구를 통해 듣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2019년 내가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할 때 알게 되었고 작년에 전공은 다르지만 같은 학교에서 우연히 유학을 하게 되어 간간히 연락도 하고 몇 번 보기도 하고 그랬던 사이였다. 그런데 그 친구가 갑자기 인스타 디엠으로 BBC였나 독일 언론이었나 암튼 외신에 속보로 올라온 이태원 참사 라이브 기사를 나에게 공유해주었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처음 ..

매일의 생각 2023.10.28

34) 딴생각 멈춰!

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삶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진지한 생각도 많이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쓸데없는 잡동사니와 같은 생각도 정말 많이 한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때는 나에게 그런 머릿속 세상이 있는 게 다행이라고 느껴진다. 멍 때리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면 그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나름 즐겁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히 공부하고 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롯이 공부 내용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수시로 딴생각에 몰두해 있곤 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그러고 싶지 않다. 공부할 때는 공부에만 신경 쓰고 싶은데, 종종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이 실제 내 눈 앞에 놓여 있는 현실 세계를 향한 초점은 흐려지고, 그때부터 난 내면의 세계에 몰두하여 그곳에 펼쳐져 있는 의식의 흐..

매일의 생각 2023.10.26

33) 습관과 관성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은 아마 다들 적어도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나도 아주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라 마치 달달 외운 수학 공식처럼 머리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고 깊이 박혀 있는 말들 중 하나다. 그리고 최근 습관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아무리 힘들거나 하기 싫은 일이라도 그것이 습관이 되어 나의 시스템에 스며 들게 되는 순간 그것들은 더 이상 하기 싫은 일들이 아니게 된다. 오히려 하고 싶거나 적어도 해 나갈 충분한 힘을 가진 일들이 된다. 내가 요즘 일상에서 느끼는 습관의 힘은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 같다. 운동, 기상 시간, 공부 시간, 그리고 음주가 바로 그 네 가지이다. 1. 운동 운동은 이 네 가지 중에서 가장 오래 전부터 ..

매일의 생각 2023.10.25

32) 어제의 하늘

오늘은 딱히 쓰고 싶은 글이 없었다. 아침부터 괜찮은 주제가 떠올라 얼른 오전 중에 블로그 포스팅을 끝내는 날들이 있는가 하면, 끌리는 글감이 없어 하루 포스팅을 쉴까 하는 마음이 생기는 날들도 있기 마련인데, 오늘이 바로 그 후자에 해당하는 날이었다. 그러다 습관적으로 내 휴대폰 갤러리를 열었는데, 단숨에 내 눈에 들어 온 사진이 있었다. 제목을 통해 눈치 챈 이들도 있겠지만, 그 사진은 어제 찍은 하늘 사진이었다. 이전에 하늘 사진 관련해서 두 편의 기록을 남긴 적이 있다. 18) 오늘의 하늘 생화학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한 이유로 솔직히 블로그 글을 쓸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다. 그래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그날의 무언가를 기록하기로 스스로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너무 바쁠 때는 livelyhheesun...

매일의 생각 2023.10.24

31) 취미 부자 (되고 싶다)

나는 취미 부자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취미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다. 세상엔 취미로 삼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난 특히 손으로 무언갈 만드는 활동을 좋아한다. 엄마가 날 가지셨을 때 종이접기로 태교를 하셔서인진 모르겠지만, 암튼 어릴 때부터 손으로 창작 활동 하는 걸 즐겼다. 그래서 중학생 때 나는 학교 퀼트부에서 바느질을 배웠고, 집에서는 가끔 작은 십자수 작품을 만들어보곤 했다. 이러한 만들기 활동은 보통 혼자서 하는 경우가 많고, 완성했을 때의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내 성격과도 아주 잘 맞았다. 그러나 고등학생 때부턴 공부에 집중하느라 내신 관리와 수능 준비 외엔 딱히 취미 활동이라 할 만한 것들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이 이어져서 불과 두세 달 ..

매일의 생각 2023.10.23

30) 내 성격에 대한 고찰 (3) - __F_ (부제: 너 T야?)

인지하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한동안 내 성격 시리즈를 방치해두고 있었다. 11) 내 성격에 대한 고찰 (1) - I___ 오늘부터 4일 동안은 MBTI로 내 성격에 대한 나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참고로 나는 MBTI 신봉자는 아니지만 과몰입러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일단, 블로그 소개란에도 적혀 있지만, 내 MBT livelyhheesun.tistory.com 15) 내 성격에 대한 고찰 (2) - _N__ 지난 발행글 2023.09.27 - [매일의 생각] - 11) 내 성격에 대한 고찰 (1) - I___ 에 이어 나의 성격, 그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11) 내 성격에 대한 고찰 (1) - I___ 오늘부터 4일 동안은 MBTI로 내 성격 livelyhheesun.tisto..

매일의 생각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