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마지막 주부터 조금 나태해지면서 생화학 수업 진도가 밀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 번 밀리기 시작하니 좀처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나의 일상적 활동들을 모두 하면서 공부량 또한 늘리려면 잠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 일상적 활동들 중 일부를 몇 주간 잠시 포기하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하지만 그렇게 나의 생활 패턴에 큰 변동을 주게 되면 다시 그 패턴으로 돌아가려 할 때 너무나도 힘들 것임을 나는 굉장히 잘 알기 때문에 일상 패턴은 유지하되 그 안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아 보였다. 그 결과 수업 진도를 어느 정도 앞서갈 때까지는 운동 종류와 루틴을 바꾸기로 했다. 원래는 일주일에 근력 2시간 두 번, 유산소 1시간 두 번에 해당하는 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