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50

19) 다음 날의 하늘

* 먼저 읽어보면 좋은 이전 글: 2023.10.05 - [매일의 생각] - 18) 오늘의 하늘 18) 오늘의 하늘 생화학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한 이유로 솔직히 블로그 글을 쓸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다. 그래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그날의 무언가를 기록하기로 스스로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너무 바쁠 때는 livelyhheesun.tistory.com 나는 공부나 다른 일을 하다가도 블로그에 쓰고 싶은 글 주제가 생각나면 내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는 포스트잇에 기록해놓는다. 혹시나 나중에 잊어버릴 때를 대비해서이다. 그렇게 포스트잇에 적힌 글감은 이제 거의 10개가 되었다. 하나씩 블로그에 써나가고 싶지만, 현재 나에게 블로그보다 더 중요한 석사 입시 준비 공부가 나의 그런 바람을 막아선다. 특히 요즘처럼 공부..

매일의 생각 2023.10.06

18) 오늘의 하늘

생화학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한 이유로 솔직히 블로그 글을 쓸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다. 그래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그날의 무언가를 기록하기로 스스로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너무 바쁠 때는 오늘처럼 짧게라도 몇 마디 끄적거려 보고자 한다. 오늘 아침에도 조깅을 하러 나갔다. 지난 일요일에 헬스장을 갔다온 이후로 쭉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할 일이 너무 많기도 했고, 월요일에 미용실에서 매직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한동안은 머리를 묶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헬스장에서는 똥머리를 단단하게 묶어서 운동하기 때문에 혹시나 머리카락에 자국이 남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흘 간 운동을 아예 쉬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너무 꽉 조이지만 않으면 머리를 묶기 시작해도 될 것 같아서 포니테일로 묶고 아침 조깅을 하러 나갔다...

매일의 생각 2023.10.05

17) 무관심한 관심

길고 긴 연휴에도 끝은 있었다. 나는 연휴 거의 내내 집에서 공부를 했다. 난 공부하는 걸 적어도 싫어하진 않아서 그런 연휴가 딱히 아쉽지 않다. 오히려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명절이기에 친척들 얼굴은 봐야 한다는 생각에 추석 당일 오후엔 가족과 함께 할머니댁에 들렀다. 그곳에서 다들 모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모두가 워낙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에 너무나도 바쁘다 보니 명절 당일이 유일하게 내가, 그리고 나의 모든 친척들이 서로 직접 만나서 그간 있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다. 그래서인지 서로에게 궁금한 게 참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난 주로 웃으며 인사만 나누고 그 후로는 대화를 듣고 있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참여는 웬만해선 하지 않는 편이다. 특별한 일..

매일의 생각 2023.10.04

16)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공부하는 일상 - 1

오늘 자정에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생화학 수업 퀴즈 데드라인이 있어서 긴 글은 쓰지 않겠다. 코스가 진행되는 동안 총 여덟 번의 퀴즈 과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드랍해도 돼서 사실 지금 조금 고민 중이다. 만약 시간이 정말로 안 돼서 이번 퀴즈를 못 푼다 하더라도 어쨌든 앞으로 계속해서 진도도 나가고 해야 할 과제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일단 오늘 하루 밀리지 않고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자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오늘 공부하면서 블로그 글감들이 문득문득 떠오를 때마다 까먹지 않도록 포스트잇에 적어놨다. 현재까지 세 가지 주제가 적혔다. 그런데 오롯이 공부에만 집중했다면 그런 공부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글 주제들은 생각나지 않는 것이 맞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 - 25.6..

매일의 생각 2023.10.03

15) 내 성격에 대한 고찰 (2) - _N__

지난 발행글 2023.09.27 - [매일의 생각] - 11) 내 성격에 대한 고찰 (1) - I___ 에 이어 나의 성격, 그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11) 내 성격에 대한 고찰 (1) - I___ 오늘부터 4일 동안은 MBTI로 내 성격에 대한 나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참고로 나는 MBTI 신봉자는 아니지만 과몰입러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일단, 블로그 소개란에도 적혀 있지만, 내 MBT livelyhheesun.tistory.com 내 성격 유형을 나타나는 MBTI의 두 번째 알파벳은 N이다. 당장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에 관심이 많고, 그것들을 동기 삼아, 혹은 그것들에 영감을 받아 어떤 일을 해 나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나는 거의 모든 의사 결정이나 선택의 ..

매일의 생각 2023.10.02

14) 나는 존재만으로 가치 있다

어제 잠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고 나서 '명상' 이라는 키워드가 연관되어 떠올랐다. 오늘은 그 주제에 대해 적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했다. 나의 머릿속에서 늘 시끄럽게 엉켜있는 수많은 생각들이 정돈되는 데는 두 가지 습관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느낀다. 바로 글쓰기와 명상이다. 글쓰기는 블로그 글쓰기를 의미한다. 나는 매일 블로그에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생각들을 잔뜩 쏟아낸다. 하루 하루 '나'라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기록해놓으면 나중에 읽었을 때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그것보다 글을 쓰면서 추상적으로 대충 가지고만 있었던 다양한 생각들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는다. 누군가 낙서처럼 수체화 물감을 휘뚜루마뚜루 칠해놓았던 것이 제대로 된 밑그림과 함께 무엇인진 모르..

매일의 생각 2023.09.30

13) 잠이나 자라

내 MBTI 관련 글을 쓰겠다 해놓고 자꾸 다른 주제를 다루는 것 같다. 일단 오늘은 MBTI 말고 더 당장 기록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 바로 '수면' 이다. 잠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우리 삶의 질에 있어서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너무 많이 혹은 하루종일 잠만 자는 것은 큰 문제이지만, 충분한 수면 시간보다 적게 자는 수면 부족 상태 또한 그에 못지 않은 큰 문제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느껴본 수면 부족에서 오는 대표적인 신체적, 심리적 증상들은 다음과 같았다. 피로, 두통, 집중력 저하, 근육통, 우울감 등. 만약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심하게는 고혈압, 당뇨, 심장 마비 등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측면에서 한 가지 안타까운 점..

매일의 생각 2023.09.29

12) 시작이 반이다

나는 근력 운동은 매우 즐겨 하는 반면, 유산소 운동은 아주 싫어한다. 타고난 심폐지구력이 꽝이기 때문에 근력 운동에 비해 유산소 운동을 훨씬 더 많이 힘들어 하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 때 팝스 체력 평가를 하면 다른 종목들은 그럭저럭 하는 편이었지만 오래 달리기는 나에게 정말 최악의 종목이었다.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항상 죽을 상을 한 채 거의 꼴등으로 겨우 완주하곤 했다.) 그래서 내가 상대적으로 덜 힘들게, 더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근력 운동 위주로 약 7년째 나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유산소를 아예 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근력이 메인이고 유산소는 서브 중에서도 서브 같은 느낌이다. 좀 더 어릴 땐 그런 운동 루틴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다. 몸 라인을 예쁘게 만드는 것만이 운동을 하는 목적이었..

매일의 생각 2023.09.28

11) 내 성격에 대한 고찰 (1) - I___

오늘부터 4일 동안은 MBTI로 내 성격에 대한 나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참고로 나는 MBTI 신봉자는 아니지만 과몰입러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일단, 블로그 소개란에도 적혀 있지만, 내 MBTI는 INFJ이다. 가끔 INTJ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내가 가진 T 성향과 F 성향의 비율이 거의 반반이라서 그런 것 같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모습과 가치관에 대한 생각을 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 생각은 억지로 짜내서 하는 게 아니라 어느 순간 보면 이미 생각 회로를 잔뜩 돌리고 있는 중일 정도로 무의식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내 성격 또한 블로그 글로 풀어보면 재미 있으면서 그걸 바라보는 나만의 새로운 관점도 생길 것 같아서 MBTI 알파벳 하나씩 순서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매일의 생각 2023.09.27

10) 나를 먼저 생각해 = 나만 생각하면 돼?

그저께 부모님 차를 타고 외출을 하는 중에 터널 안에서 갑자기 앞 차들이 멈추기 시작했다. 엥, 차 하나도 안 막히는데 왜 멈추지. 알고 봤더니 터널 한 가운데서 두 명의 차주들이 각자 차를 세워놓고 창문을 내린 채 말다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유는 알 것 같았다. 터널 진입 전 우리 차 뒤에서 한 차가 차선을 변경하는 중에 그 상대 차를 향해 크게 경적을 울리는 걸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더니 두 차 모두 우리 차를 앞질러 갔다. 그렇게 당연히 그냥 간 줄 알았는데 터널 한 가운데서 그렇게 언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갓길에 차를 세워놓은 것도 아니고. 터널 한 가운데서. 차선 두 개 모두 각각 한 대씩 차지하고 차를 그곳에 멈춘 채. 때문에 우리 차를 포함해 그 뒤에 따라오던 차량들 모두 멈춰 서..

매일의 생각 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