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생각 12

1) 우리는 모두 죽는다

첫 번째 일기인데 너무 무거운 주제로 시작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어젯밤 잠 들기 전, 유튜브로 카뮈와 부조리 관련 영상을 봤다. 사실 며칠 전부터 나의 다음에 볼 동영상 목록에 저장되어 있던 영상인데, 어제 해야 할 일들을 좀 일찍 끝내서 밀린 영상들을 보기로 했다. 내용은 카뮈가 말한 부조리의 본질, 삶의 무의미, 그리고 그를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한 것이었다. 굉장히 어둡고 무거운 주제인 것처럼 들리지만, 우리 모두, 정말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내가 이해한 것들을 바탕으로 얘기해 보자면, 부조리감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이성적 사고와 논리 등으로 설명하는 것이 불가할 때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다. 최근 전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모로코 대지진과 리비아 대홍수를 예로 ..

매일의 생각 2023.09.17

0) 매일의 일기... 시작!

일기를 꾸준히 쓴다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대단하다.. 나도 일기 좀 써야 하는데.. 그리고 그 날 밤 자기 전 인터넷 쇼핑몰에 '다이어리' 를 검색해 몇 가지 제품들을 보곤, 에이 어차피 사 놔도 3일 쓰고 방 구석 어딘가에 처박아두기만 할 텐데, 하는 생각에 얼른 화면을 꺼버린다. 이걸 반복하길 벌써 거의 6년 째. 고등학생 때까지는 그냥 공부만 하고 대학은 어딜 지원할지 인서울은 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느라 초등학생 때 충효일기와 방학 숙제로 쓴 일기 빼고는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난 후, 뭔가 일상을 기록하고, 적어도 나의 하루 동안의 생각과 모습을 기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브이로그, 블로그, 다이어리, 인스타그램 등 다양..

매일의 생각 20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