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일기인데 너무 무거운 주제로 시작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어젯밤 잠 들기 전, 유튜브로 카뮈와 부조리 관련 영상을 봤다. 사실 며칠 전부터 나의 다음에 볼 동영상 목록에 저장되어 있던 영상인데, 어제 해야 할 일들을 좀 일찍 끝내서 밀린 영상들을 보기로 했다. 내용은 카뮈가 말한 부조리의 본질, 삶의 무의미, 그리고 그를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한 것이었다. 굉장히 어둡고 무거운 주제인 것처럼 들리지만, 우리 모두, 정말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내가 이해한 것들을 바탕으로 얘기해 보자면, 부조리감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이성적 사고와 논리 등으로 설명하는 것이 불가할 때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다. 최근 전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모로코 대지진과 리비아 대홍수를 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