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Year (2023-2024)/Study Record for the Career Change

0. Introduction

Hazel Y. 2023. 10. 27. 20:41

Photo by Ivan Samkov

 

다른 포스팅에서 이미 소개했듯이 나는 전업공부러이다.

 

다른 하는 일 없이 매일 하루종일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현재 나의 업이다.

 

네덜란드에서 석사 과정까지 수료했음에도 이러고 있는 이유는 전공을 바꾸기 위해서이다.

 

그것도 문과에서 이공계열, 완전히 다르고 새로운 전공으로.

 

바뀐 전공으로 석사를 다시 할 예정이다.

 

하지만 워낙 다른 분야로의 커리어 체인지이기 때문에 석사 지원 전에 혼자 학사 레벨로라도 관련 분야의 부족한 지식을 채워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요즘 나는 집에서 관련 선수 과목들에 대한 공부를 해오고 있는 중이다.

 

일단 지금은 생화학 수업을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있다.

 

혹시나 나중에 유학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유학을 하지 않더라도 STEM 분야는 영어가 많이 쓰이고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로 강의를 듣고 필기도 영어로 하는 중이다.

 

그러니까 영어로 해당 과목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무튼 나의 현재 본업은 공부인 만큼 이 카테고리는 내가 마음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개설하였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거다.

 

풀어서 설명해보자면, 나는 매일 블로그 포스팅 하는 것을 실천하고 있는데, 사실 매일 글이 막힘 없이 술술 적히지는 않는다.

 

가끔은 정말 쓰고 싶은 글감이 없는 날들도 있고, 또 가끔은 글감은 있지만 그냥 블로그 포스팅 하는 데 시간을 쓰고 싶지 않은 날들도 있다.

(블로거들이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포스팅 하나 쓰는 데 짧으면 1시간에서 길면 3시간 넘게까지 소요된다.)

 

얼른 진도를 나가서 목표한 기간 내에 필요한 선수 과목들에 대한 공부를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항상 휩싸여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내용과 크게 관련 없는 주제에 대해 글을 매일 새롭게 한 편씩 써야 한다는 것이 때론 꽤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나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블로그 포스팅이기에 그런 날엔 그냥 이곳으로 달려와 내가 그날 공부한 내용 중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을 기록해보려 한다.

 

즉, 블로그 포스팅이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날엔 이 카테고리에 내가 그날 공부하면서 흥미롭다고 느낀 내용을 적음으로써 창작과 작문의 추가적인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휴식 공간이 될 카테고리인 것이다.

 

게다가 애초에 이 블로그도 나의 삶이라는 여정 속에서 경험하는 매일의 잡다한 것들에 대해 끄적거리기 위해 만든 것이니 나의 본업과 관련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사실 가장 적합한 듯 싶다.

 

하지만 혹여나 편한 것만 추구해 어느 순간부터 이 카테고리에만 글을 적고 다른 카테고리들은 계속해서 회피하게 될까봐 솔직히 걱정이 되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내가 만든 휴식 공간에는 정말로 다른 주제로 글을 쓰고 싶지 않을 때만 들어오게끔 나 자신을 잘 조절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참고로 앞서 언급했듯 나는 영어로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앞으로 적히게 될 내용들은 영어가 일정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포스팅 대부분 혹은 전체를 영어로 하게 될 수도 있다. 그건 내가 편한 대로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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